EU,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심사 결과 한 달 뒤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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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2월 17일 승인 여부 결정"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합병 심사 결과를 한 달 뒤에 내놓을 전망이다.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반독점 규제 당국이 다음 달 17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알렸다.
EU 경쟁당국은 기업결합을 필수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국가 중에서도 심사 절차가 까다로운 축에 속한다. 사전심사와 본심사로 단계를 구분해 사전심사를 통과해야만 본심사에 상정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 건이 EU 당국의 사전심사 대상에 오른 건 지난 2021년 1월이다. 그 이후 2년간 치열한 사전협의를 이어 온 끝에 지난 13일 본심사 단계에 돌입했다.
로이터는 "코로나19로 항공 산업이 타격을 입은 이후 처음 이뤄지는 주요 항공사 간 결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U를 비롯한 주요국 경쟁 당국의 심사 결과가 하나둘 확정되면서 양사 간 기업결합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9개 필수 신고국(미국‧EU‧일본‧튀르키예‧대만‧베트남‧한국‧중국‧태국) 중에선 미국과 EU, 일본 당국의 판단만이 남은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26일 중국 당국이 승인했고, 영국 시장경쟁청(CMA)은 이르면 오는 26일, 늦어도 3월 23일까지 양사 기업결합의 승인 심사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임의 신고국 중에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등이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과제를 완수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흔들림없이 소임을 다 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
1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반독점 규제 당국이 다음 달 17일까지 승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16일(현지시간) 알렸다.
EU 경쟁당국은 기업결합을 필수적으로 신고해야 하는 국가 중에서도 심사 절차가 까다로운 축에 속한다. 사전심사와 본심사로 단계를 구분해 사전심사를 통과해야만 본심사에 상정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결합 건이 EU 당국의 사전심사 대상에 오른 건 지난 2021년 1월이다. 그 이후 2년간 치열한 사전협의를 이어 온 끝에 지난 13일 본심사 단계에 돌입했다.
로이터는 "코로나19로 항공 산업이 타격을 입은 이후 처음 이뤄지는 주요 항공사 간 결합"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U를 비롯한 주요국 경쟁 당국의 심사 결과가 하나둘 확정되면서 양사 간 기업결합은 급물살을 타는 분위기다.
9개 필수 신고국(미국‧EU‧일본‧튀르키예‧대만‧베트남‧한국‧중국‧태국) 중에선 미국과 EU, 일본 당국의 판단만이 남은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26일 중국 당국이 승인했고, 영국 시장경쟁청(CMA)은 이르면 오는 26일, 늦어도 3월 23일까지 양사 기업결합의 승인 심사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임의 신고국 중에선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등이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올해는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과제를 완수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흔들림없이 소임을 다 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장서우 기자 suw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