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영진 한독 회장과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왼쪽부터 김영진 한독 회장과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
한독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신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최적화된 정보기술(IT)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365'를 기반으로 전사적인 협업과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동시에 유연하고 강화된 통합 보안 관리를 적용한다. 또 IT 환경(인프라)을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및 플랫폼 애저(Azure)로 전환해 데이터 자산을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애저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내부의 다양한 시스템과 외부 정보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사업 및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 개선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한독은 일찍이 디지털 전환에 관심을 갖고 높은 수준의 시스템 환경을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며 "앞으로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지속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은 1984년 IBM시스템을 도입하며 전산화를 시작했다. 1997년에는 SAP를 제약업계 최초로 도입해 전사적인 정보 인프라를 구축했다. 최근에는 영업과 마케팅, 생산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사내 교육과 소통, 사회공헌활동 등 전방위적인 부분에서 디지털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