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뻔뻔함이 천지를 뒤덮는 세상"…누구 겨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홍준표 대구시장은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뻔뻔함이 천지를 뒤덮는 세상이 됐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본인의 SNS 계정에 "여야를 불문하고 일단 거짓말로 순간을 모면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마다 국민들은 얼마나 기가 찰까"라며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시대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그래도 진영논리로 버티는 여야 정치인들을 보고 있으면 참 대단한 정신력이라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면서 "뻔한 거짓말로 버티는 사람이나, 자리가 보이면 동지도 의리도 팽개치는 사람이나 그게 그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염치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막가는 세상이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홍 시장은 본인이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칭한 여야 정치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적시하지 않았다.
이에 관해 정치권 일각에선 대장동 의혹 등에 "결백하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 시장에 대해 "거짓말하는 저질 정치인"이라며 날을 세운 유승민 전 의원, "내가 보수 원류다"고 말한 나경원 전 의원 등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홍 시장은 본인의 SNS 계정에 "여야를 불문하고 일단 거짓말로 순간을 모면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바라볼 때마다 국민들은 얼마나 기가 찰까"라며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시대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그래도 진영논리로 버티는 여야 정치인들을 보고 있으면 참 대단한 정신력이라는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면서 "뻔한 거짓말로 버티는 사람이나, 자리가 보이면 동지도 의리도 팽개치는 사람이나 그게 그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염치도 부끄러움도 모르는 막가는 세상이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홍 시장은 본인이 '뻔뻔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칭한 여야 정치인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적시하지 않았다.
이에 관해 정치권 일각에선 대장동 의혹 등에 "결백하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 시장에 대해 "거짓말하는 저질 정치인"이라며 날을 세운 유승민 전 의원, "내가 보수 원류다"고 말한 나경원 전 의원 등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