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옴텍의 자가면역질환 진단키트 '프로티아 ANA Profile'. 프로테옴텍 제공
프로테옴텍의 자가면역질환 진단키트 '프로티아 ANA Profile'. 프로테옴텍 제공
체외진단 의료기기 기업 프로테옴텍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자가면역질환 복합진단 검사키트 ‘프로티아 ANA Profile’의 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프로티아 ANA Profile은 극소량의 혈액으로 18종의 자가항체를 검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에는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되는 항체를 하나씩 개별적으로 검사해야 했지만, 이 제품은 다중진단이 가능하고 민감도와 특이도도 높다고 했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자신의 면역 시스템이 자기를 공격해 생기는 질병이다. 알레르기 반응 등이 대표적이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체내 면역체계 이상으로 나타나는 자가면역질환은 원인을 알기 어렵고, 개별적으로 항체 검사를 해야 해 진단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현재 시제품 생산을 마친 상태며, 올 상반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테옴텍은 사람 및 동물용 알레르기 진단키트, 면역화학 진단키트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프로티아 Allergy-Q 96M’이 있다. 이 제품으로만 2021년 전체 매출 59억원의 65% 이상을 벌어들였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