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시대 데이터 폭증은 기업들에 엄청난 비용 지출 요인이자 사회적인 숙제입니다. 자율주행, 스마트팩토리, 로봇, 의료 등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효율화'하고자 하는 분야가 파트리지시스템즈의 무대입니다."최첨단 장비가 동원되는 산업 분야에서 고화질, 고용량 데이터 처리가 고민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이준하 파트리지시스템즈 대표는 19일 "기계가 만들어내는 방대한 제조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 처리해 고객사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최적화하는 것이 저희의 일"이라고 설명했다.파트리지시스템즈는 북미 1위 자동차 부품기업 마그나 엔지니어 출신 이 대표가 2020년 설립한 데이터 솔루션 기업으로 엣지 컴퓨터, 서버, 클라우드에서 동작하도록 데이터를 손쉽게 공유·처리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산업 현장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AI로 학습시키기 위해 그동안에는 클라우드 이동 같은 절차가 수반됐는데 파트리지시스템즈는 이를 현장에서 곧바로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었다.글로벌 1위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기업 데이터를 '외부'에 저장해 활용하는 개념이라면, 파트리지시스템즈는 데이터가 만들어진 '사내'에서 작동하는 클라우드 시스템을 제공한다.현장에서 직접 데이터를 처리하면 외부 이동이 필요 없어져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작업 속도를 크게 올릴 수 있다. 해외에 공장이 있는 기업들이 그동안 국내로 데이터를 옮겨와야 했던 경우에도 국경간 데이터 규제 문제를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다.파트리지시스템즈는 국내에선 현대차(자율주행/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해외에선 마그나(자동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이 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 매수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요 지수가 고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최근 급등한 원전주인 뉴스케일 파워는 처분 대상에 올랐다.19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보유한 상위 1%의 투자 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쇼트QQQ ETF'(SQQQ)를 가장 많이 샀다. 해당 ETF는 나스닥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3배 레버리지 상품으로 미국 지수가 고점에 다다랐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나스닥 종합지수는 27.26% 급등했다. S&P500 지수(24.26%)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15.05%)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금리인하와 인공지능(AI) 특수로 지수가 오를 만큼 올랐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증시는 금리 인하 속도 조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오는 20일 장 마감 이후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의 실적이 공개된 이후 방향성을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순매수 2위는 이날 급락한 팔란티어 테크(-6.86%)다. 월가의 대표적 인공지능(AI) 수혜주로 올해 269.48% 폭등했다. 같은 기간 190.95% 뛴 엔비디아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미국의 군사용 AI '메이븐'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기존에는 군대와 정보기관 등 주로 정부에서 주문을 받았으나 최근 AI 열풍에 민간 수요가 늘면서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기업 인수합병(M&A) 관련 일반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강화된다.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달 26일부터 관련 규정과 시행령이 시행된다.19일 금융위원회는 M&A 제도개선을 위한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은 △비계열사간 합병가액 산정규제 개선, △공시 강화, △외부평가제도 개선 등이 골자다. 다만 최근까지도 두산 등 여러 합병·물적분할 사례에서 지적돼 온 계열사간 합병가액 산정규제 개선에 대해선 이번 개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먼저 비계열사간 합병가액 산정 규제를 손본다. 그간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구체적인 합병가액 산식을 직접적으로 규율해 기업 간 자율적 교섭에 따른 구조개선을 방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개정 시행령은 비계열사간 합병을 합병가액 산식의 적용대상에서 빼기로 했다.이는 세계 주요국과도 발을 맞춘 조치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선 합병가액을 직접 규제하는 대신 공시와 외부평가를 통해 타당성을 확보했다.또 개정에 따라 외부평가제도도 강화됐다. 합병가액 산식의 적용대상에서 제외되는 비계열사간 합병에 대해 외부평가를 의무화하고, 계열사간 합병은 외부평가기관 선정 시 감사의 동의를 거치도록 했다. 합병가액 산정과정에 관여한 경우에는 해당 합병의 외부평가기관으로 선정될 수 없도록 했다.아울러 개정에 따라 이사회 의견서 작성·공시 의무화 등 공시 제도도 기존보다 조이기로 했다.개정 시행령은 이사회가 합병의 목적과 기대효과, 합병가액·합병비율 등 거래조건의 적정성, 합병에 반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