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반려견의 항공기 탑승이 거부되자 혼자서 출국을 시도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19일(현지시간) 인디펜던트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일 밤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 제트블루 항공 카운터에서 발생했다.20대 여성이 2살 된 반려견을 데리고 체크인 카운터를 찾았지만, 동물 동반 탑승 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아 탑승권 발급이 거부됐고, 이 여성은 수하물 카운터에 개를 묶어둔 채 혼자 출발 게이트로 향했다.항공사 직원들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공항 보안요원은 게이트에서 여성의 탑승을 막았다.출동한 경찰관은 여성을 불러 세워 "왜 개를 버리고 혼자서만 비행기에 탑승하려 했냐"고 묻자 여성은 "항공편을 재예약하려 했다. 개에게 추적 장치가 있어서 괜찮다"고 주장했다.라스베이거스 경찰은 "항공사 측이 동물 동반 서비스에 필요한 필수 서류를 안내했으나 여성은 이를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탑승이 거부되자 개만 남겨둔 채 비행기에 탑승하려 했다"고 판단했다.특히 여성은 경찰에게 물건을 집어 던지겠다고 소리치며 경찰에 저항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여성은 동물 유기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체포됐고, 경찰은 유기된 반려견에게 사건이 발생한 항공사 이름을 따 '제트블루'라는 이름을 지어준 뒤 동물보호소에 인계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최장 보름간 시한을 주고 사실상 최후통첩을 날리면서 조만간 이란을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의 대(對)이란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가 포착되자 중동 지역 긴장감이 고조돼 국제 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 미국 ‘코피작전’ 검토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핵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이른바 ‘코피작전’(bloody nose strike)으로 불리는 제한적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1기 시절 북한 핵 프로그램 폐기를 위해 검토된 소규모 선제공격과 비슷한 방식이다.소식통은 WSJ에 “이 작전은 이란의 일부 군사 및 정부 시설을 겨냥할 것이며, 대통령이 승인하면 며칠 내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한적 공습 뒤에도 이란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대규모 공격으로 작전이 확대될 수 있다. 이 경우 미국은 광범위한 전면전을 통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정권 전복에 나설 수 있다고 WSJ는 짚었다. 한 소식통은 WSJ에 미군은 이란 정권이 핵 시설을 해체하거나 정권이 붕괴할 때까지 공격 수위를 높여갈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정부는 이란 정권 전복을 목표로 삼는 전면전까지 1주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군의 중동 내 전력 증강은 수주간 공습을 지속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하다”며 “2003년 이라크 침공 직전 미군의 움직임을 연상시킨다”고 짚었다.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공중급유기 39대가 교전 가능 지역으로 재배치됐다. 항공모함 1척과 구축함 8
“탄광 속 카나리아 순간일까.”알리안츠그룹의 고문 모하메드 엘에리언 전 핌코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블루아울캐피털의 펀드 환매 중단 소식에 대해 X(옛 트위터)에 이 같은 글을 올렸다. 2007년 8월 프랑스 최대 은행 BNP파리바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관련 자산에 투자한 3개 펀드의 환매를 전격 중단했는데, 그때처럼 위기의 전조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 것이다. ◇ 사모신용과 SW의 공생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각국의 금융당국은 은행이 위험한 대출을 하지 못하도록 ‘바젤 Ⅲ’ 등 강력한 자본 규제를 도입했다. 은행은 규제 때문에 수익성은 높지만 리스크가 있는 중소기업 대출에서 대거 손을 뗐다. 그 빈자리를 블랙스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블루아울 같은 사모펀드 운용사가 ‘사모신용’이란 이름으로 채우기 시작했다.특히 블루아울은 소프트웨어 기업을 주목했다. 소프트웨어 기업은 한번 고객을 확보하면 매달 고정적인 수입(구독료)이 들어온다. 사모신용 입장에서는 이처럼 꾸준한 현금 흐름이 대출이자를 꼬박꼬박 갚을 수 있는 담보였다. 기업들이 한번 쓴 소프트웨어를 바꾸기 매우 어려운 ‘록인 효과’로 경기 영향을 덜 받는 안전 자산이라는 개념도 생겼다.소프트웨어 기업으로서도 초기에 개발비와 마케팅비가 막대하게 들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실적은 적은 탓에 은행의 문턱을 넘기 쉽지 않았다. 블루아울의 사모신용 포트폴리오에서 70~80%가 소프트웨어 업종이 된 것도 이 같은 공생 관계 때문이다. ◇ 지난해부터 환매 중단 시작하지만 앤스로픽의 ‘클로드 코워크’처럼 소프트웨어 기업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