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총소리 분석…저격수 위치도 실시간 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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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AI 스타트업 포럼
한경 AI미래포럼·국방硏 주최
코클, 소리만 듣고 적 위치 추정
모빌테크는 3D지도로 지형 재현
한경 AI미래포럼·국방硏 주최
코클, 소리만 듣고 적 위치 추정
모빌테크는 3D지도로 지형 재현
“군인이 놓칠 수 있는 사각지대를 음성 인공지능(AI) 기술이 파악할 수 있습니다. AI가 국방 분야의 디지털 혁신도 이끌 수 있죠.”
청각 AI 솔루션 스타트업 코클의 한윤창 대표는 17일 열린 ‘국방 AI 스타트업 포럼’에서 “벽이나 건물에 막히거나 바닷속 등 시각이 제한된 상황에서 다양한 소리를 AI가 분석해 군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AI미래포럼(AIFF)과 한국국방연구원 군사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중 국방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업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IT서비스학회와 한국국방기술학회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클, 모빌테크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코클은 주변의 소리에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한 오디오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한 대표는 “청각 AI 기술로 일상생활의 모든 소리를 의미 있는 정보로 변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소리만으로 총과 비행기의 종류, 적의 위치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넬리스 공군기지는 코클의 AI 기술을 사용 중이다. 마이크를 부착한 네 발 보행 로봇이 돌아다니며 각종 소리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한 대표는 “저격수의 위치도 총소리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모빌테크는 라이다 센서로 특정 공간을 고정밀 입체영상(3D) 지도로 재현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현실 공간을 데이터로 그대로 옮기는 실감형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자율주행 실험, 스마트시티 구축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하고 있다”며 “국방 분야에서는 드론을 함께 활용해 특정 지역을 한눈에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적진의 변화를 감지해 적의 동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열감지 센서를 적용해 전차 등의 움직임도 파악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실제 공간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전략과 훈련 시뮬레이션까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청각 AI 솔루션 스타트업 코클의 한윤창 대표는 17일 열린 ‘국방 AI 스타트업 포럼’에서 “벽이나 건물에 막히거나 바닷속 등 시각이 제한된 상황에서 다양한 소리를 AI가 분석해 군인에게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AI미래포럼(AIFF)과 한국국방연구원 군사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국내 유망 AI 스타트업 중 국방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업체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IT서비스학회와 한국국방기술학회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코클, 모빌테크 등 다양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코클은 주변의 소리에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한 오디오 AI 플랫폼을 개발했다. 한 대표는 “청각 AI 기술로 일상생활의 모든 소리를 의미 있는 정보로 변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소리만으로 총과 비행기의 종류, 적의 위치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미국 넬리스 공군기지는 코클의 AI 기술을 사용 중이다. 마이크를 부착한 네 발 보행 로봇이 돌아다니며 각종 소리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한 대표는 “저격수의 위치도 총소리를 분석해 실시간으로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모빌테크는 라이다 센서로 특정 공간을 고정밀 입체영상(3D) 지도로 재현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김재승 모빌테크 대표는 “현실 공간을 데이터로 그대로 옮기는 실감형 ‘디지털 트윈’ 서비스를 자율주행 실험, 스마트시티 구축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하고 있다”며 “국방 분야에서는 드론을 함께 활용해 특정 지역을 한눈에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적진의 변화를 감지해 적의 동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열감지 센서를 적용해 전차 등의 움직임도 파악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실제 공간을 가상으로 재현하는 방식으로 전략과 훈련 시뮬레이션까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