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추모 프로필’ 기능을 도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사망한 회원을 카카오톡에서 애도하고 추억할 수 있는 기능이다. 고인의 휴대폰을 해지하거나 휴면 상태가 되더라도 프로필이 ‘(알 수 없음)’으로 변경되지 않고 이 공간에서 추모할 수 있다.

직계 가족이 요청하면 고인의 프로필이 추모 프로필로 전환된다. 사진 옆에 국화꽃 아이콘이 생성되고, 1 대 1 채팅방을 통해 추모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추모 프로필로 전환하면 카카오톡 내 고인의 모든 그룹 채팅방에는 ‘OO님이 기억할 친구로 전환됐다’는 메시지가 표시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