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위원장, 강경파 김동명 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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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 28대 차기 위원장에 현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사진)이 선출됐다. 한국노총 위원장의 연임은 20년 만이다. 한국노총은 17일 서울 잠실동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정기선거인 대회에서 2차 결선투표 결과 김 위원장이 차기 위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투표 참석자 3550명 중 1860표(52.4%)를 확보해 1675표(47.2%)를 얻은 김만재 금속노련위원장을 제쳤다. 김동명 위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이번 선거는 김동명 위원장, 김만재 위원장,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 김동명 위원장은 1608표를 얻어 1369표를 얻은 김만재 위원장을 제치고 1위를 했지만,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2차 투표에 들어갔다. 한국노총 선거는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경우 결선 투표로 당선자를 정하는 ‘절대다수제’다.
김동명 위원장은 대정부 강경파로 분류된다. 선거 과정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을 개악으로 규정하고, 정책을 강행할 경우 사회적 대화를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이번 선거는 김동명 위원장, 김만재 위원장, 이동호 한국노총 사무총장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 김동명 위원장은 1608표를 얻어 1369표를 얻은 김만재 위원장을 제치고 1위를 했지만, 과반을 차지하지 못해 2차 투표에 들어갔다. 한국노총 선거는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경우 결선 투표로 당선자를 정하는 ‘절대다수제’다.
김동명 위원장은 대정부 강경파로 분류된다. 선거 과정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을 개악으로 규정하고, 정책을 강행할 경우 사회적 대화를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