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주식' 투자자 라이언 코언, 알리바바 주식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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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매입규모 $200억에서 $400억으로 확대 요구 등
"숏스퀴즈 어려운 대형주…추종자들 안따를것" 배런스칼럼
"숏스퀴즈 어려운 대형주…추종자들 안따를것" 배런스칼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알리바바 사옥. 사진=연합뉴스 AFP](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AD.30879718.1.jpg)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억만장자 라이언 코언이 작년 하반기부터 알리바바에 수억달러의 지분을 쌓았으며 이 회사에 자사주 매입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 용품 업체인 츄이(CHWY)의 공동창업자인 코언은 미국의 소규모 기업에 초점을 맞춰 밈스톡 열풍을 선도해왔다.
그는 많은 소매 투자자 팬을 거느리고 게임스톱 등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에서 단기 매집으로 주가 급등을 유도하는 숏스퀴즈 전략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베드배스앤비욘드에서 갑작스러운 지분 정리로 주가를 떨어뜨리면서 소매투자자들의 비난을 받은 후로 그의 추종자들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알리바바의 경우 기존 게임스톱이나 배드배스앤비욘드 등에 비해 시가총액이 3,000억달러를 넘어 기존과 같은 숏 스퀴즈 전략이 어려울 전망이다. 따라서 그를 따르는 개인 투자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배런스 칼럼은 예상했다.
코언은 중국 정부가 규제를 완화하고 알리바바가 즉시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면 중국 기술주 반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자사주 매입을 당초 400억달러에서 600억 달러로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알리바바 주가는 개장전 거래에서 소폭 하락했다. 알리바바는 작년연말 87달러에서 올들어 2주간 지난 금요일 117달러까지 상승했다.
!['밈주식' 투자자 라이언 코언, 알리바바 주식 매입](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398935.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