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은 대통령 본의 아냐" 나경원 SNS글에 대통령 비서실장 반박문 파문 여파 관측
나경원, 대전시당 신년회 불참…김기현·윤상현만 참석(종합)
국민의힘 당권주자 일부가 18일 오후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한자리에 모인다.

이날 오후 2시 대전시당에서 열리는 신년 인사회에는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김기현 의원, 윤상현 의원이 참석한다.

당초 참석 예정이던 나경원 전 의원은 전날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입장문 발표 이후 내부 논의를 한 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나 전 의원 측 관계자가 이날 통화에서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자신이 맡고 있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직과 기후환경대사직 해임이 윤석열 대통령의 본의가 아니라고 적었지만, 몇 시간 뒤 대통령실은 김 실장 명의의 언론입장문을 통해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나 전 의원의 그간 처신을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본인이 잘 알 것"이라고 직격했다.

이후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 당내 초선 의원 48명도 성명을 내고 나 전 의원에게 대통령 사과 등을 촉구하며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날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는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자리한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과 조경태 의원은 비슷한 시각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캠프 출정식과 당협 방문 일정이 잡혀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