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사진=뉴스1
사진과 기사 내용은 무관./사진=뉴스1
미군이 경북 성주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에 접근했던 드론을 전파 교란 장비로 추락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육군 2작전사령부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54분께 사드 기지의 주한미군 장병이 민간 상용 드론으로 추정되는 비행물체 1개가 접근하는 것을 맨눈으로 발견했다.

이에 미군은 교란 장비인 재밍 건(Jamming Gun)으로 대응했다. 이후 미상 비행체는 급격히 고도가 떨어져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과 경찰은 드론이 추락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점을 수색했다. 하지만 해가 질 때까지 기체를 찾지 못했고 이날 이틀째 수색에 나섰다.

해당 비행체는 프로펠러 4개가 달린 수십㎝ 크기의 소형 상용 드론이다. 군 당국은 북측에서 해당 기체를 날렸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누가 드론을 사드 기지 쪽으로 날렸는지 조사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