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3가 효자였다…르노코리아, 작년 유럽 역대 최대 수출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해 유럽에 총 9만8891대를 수출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18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유럽 최고 수출 제품은 XM3(수출명 아르키나)로, 9만3251대로 집계됐다. 이어 QM6(수출명 꼴레오스)가 5088대로 나타났다.

르노코리아의 지난해 유럽 수출은 회사 전체 수출량 11만7020대의 84.5%를 차지한다.
XM3가 효자였다…르노코리아, 작년 유럽 역대 최대 수출
국가별 판매량은 프랑스 3만3467대, 스페인 1만3936대, 영국 8325대, 독일 7785대, 이탈리아 7139대 등이다. 유럽 외에는 호주 2503대, 일본 1264대 등 아시아·아프리카 5033대, 남미 882대 등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수출된 제품인 XM3는 2020년 7월 칠레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XM3의 글로벌 수출 실적은 2020년 909대에서 2021년 5만6719대로 크게 늘었으며, 지난해 9만9166대까지 확대됐다. 누적 수출량은 총 15만6794대에 달한다.

전동화 모델인 XM3 E-테크 하이브리드의 수출량은 2021년 3만701대, 지난해 5만8778대를 기록했다.
XM3가 효자였다…르노코리아, 작년 유럽 역대 최대 수출
다만 올해는 수출 난항이 예상된다. 최근 자동차 전용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가 발목을 잡고 있어서다.

최근 르노코리아자동차협력업체협의회는 생존을 위한 수출 지원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르노코리아는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함께 타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