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투자자들의 자금이 꾸준히 쏠리는 상품도 있다. 한경 마켓PRO가 설연휴를 맞아 최근 한 달 간 자금유입이 많았던 상장지수펀드(ETF)와 수익률이 좋았던 ETF를 조사했다.
채권 ETF에도 자금이 집중됐다. 'KODEX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엔 최근 한 달 동안 5603억원이 몰렸다. 채권형 ETF는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데, 중앙은행이 이르면 하반기부터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기대감이 쏠리면서 자금이 모인 것으로 해석된다. 같은 채권 ETF인 'KBSTAR KIS종합채권(A-이상)액티브 ETF'에도 최근 한 달 동안 2775억원이, 'ACE 종합채권(AA-이상)KIS액티브 ETF'에도 2395억원이 몰리며 자금 유입 상위를 기록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도 많은 선택을 받았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금리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따박따박 이자 수익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높다.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에는 5351억원이, 'KBSTAR 23-11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에는 1086억원이, 'TIGER 24-10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에는 562억원이 몰렸다.
은행주 ETF 역시 나란히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은행'은 15.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월간 수익률 4위를 차지했고, KODEX 은행도 14.88%의 수익률로 6위를 차지했다. 은행주는 금리 상승으로 인해 예대마진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연초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행동주의 펀드가 국내 은행주들을 대상으로 배당확대 요구에 나선 것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