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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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종업원을 소개해주겠다며 접근한 누리꾼이 돈만 받고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고깃집 업주 40대 A씨는 이달 초 사기 혐의로 누리꾼 B씨를 고소했다.

B씨가 고깃집에서 일할 외국인 종업원을 소개해주겠다고 접근한 뒤 외국인들의 숙소 비용 수백만원을 받고 잠적했다는 게 고소 내용이다.

태국에서 활동하는 사업가를 사칭한 B씨는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구인 글을 보고 먼저 연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여권 사본, 사업자 신고증 사본, 숙소 계약서 사본 등을 보내며 숙소 비용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을 상대로만 조사가 진행돼 사실관계가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며 "조만간 피고소인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