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항공(UAL)이 전날 늦게 기대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을 보고했다. 또 올해 첫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50% 급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발표로 18일(현지시간) 유나이티드 항공 주가는 개장전에 3.6% 상승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4분기에 2019년 4분기보다 14% 증가한 124억달러의 매출과 8억4300만달러(주당 2.46달러)의 이익을 보고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분석가들은 매출 122억달러, 주당 순이익 2.11달러를 예상해왔다. 유나이티드는 2021년 4분기에는 매출 82억달러에 적자를 기록했었다.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인 2019년 동기보다 영업 마진은 14% 증가했고 좌석 마일당 이익은 26% 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여행 수요와 항공권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이었다. 유나이티드는 올해 첫 3개월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나이티드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같은 분기에 비해 영업 마진이 14% 증가했고 좌석 마일당 매출은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는 올 1분기에 주당 순이익이 50센트에서 1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31센트보다 높다. 올해 연간 주당 순이익은 현재 가이던스 6.84달러의 거의 두 배인 10~12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CEO 스콧 커비는 “지난 3년간 도구, 인프라 및 인력에 중요한 투자를 해왔기에 여행 수요 회복에 바로 큰 출발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는 지난 달 100대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포함, 보잉 787 드림라이너 1백대를 주문했다.

유나이티드는 1월중에만 36% 상승했다.
유나이티드항공, 4분기 매출·이익 팬데믹 전보다 호조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