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SK온 예상보다 더디다…목표가 25만→23만"-NH
NH투자증권은 18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SK온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며 목표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향후 성장 기대감은 뚜렷하며,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실적 눈높이를 하향한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SK이노베이션은 매출액 21조1000억원, 영업적자 45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7% 감소,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할 것이란 예상이다. 영업이익은 시장추정치도 크게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의 이익률 개선 방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최 연구원은 평가했다. 신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해외공장 수율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란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가동률 상승과 수율 개선으로 인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또한 흑자전환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