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싱어·다이먼 만난 윤 대통령 "한국을 세계 최고 혁신허브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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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 포럼
尹대통령, 6대그룹 총수·글로벌 CEO 등 20여명과 오찬
세일즈 외교 위한 '국가 IR'
"한국 투자 적극 나서 달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도
네슬레 등 글로벌 CEO 몰려
尹, UAE 국부펀드 대표와 포옹
"ESG 시장 만들테니 들어오라"
尹대통령, 6대그룹 총수·글로벌 CEO 등 20여명과 오찬
세일즈 외교 위한 '국가 IR'
"한국 투자 적극 나서 달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도
네슬레 등 글로벌 CEO 몰려
尹, UAE 국부펀드 대표와 포옹
"ESG 시장 만들테니 들어오라"

총수들 한번에 보자…줄 선 CEO들

해외에선 IBM, 퀄컴, 인텔, 셸, 네슬레 등 한국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해온 기업 CEO들이 주로 참석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등 미국계 금융회사 CEO도 다섯 명 초대됐다. PEF, 벤처캐피털 등을 통해 이들 금융사의 국내 기업 투자를 유도하려는 목적이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부펀드인 무바달라의 칼둔 알무바라크 CEO도 모습을 드러냈다. 초대받은 금융권 CEO 중 유일한 비(非)미국계다. UAE는 최근 한국에 300억달러(약 37조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내 간판 그룹 총수들과 오찬 행사를 한다고 했더니 참석하겠다는 기업인이 줄을 이었다”며 “초청 대상을 정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영업사원 자처한 尹, “투자해 달라”
윤 대통령은 이날 국내외 CEO들에게 “한국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고, 첨단산업과 인력 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이어 “최근의 복합위기를 해결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국가와 기업 간 연대와 협력이 절실하다”며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기업들의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국내외 기업들이 우려하는 노동시장 규제에 대해서도 새 정부는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경제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갖고 노동 규제를 풀어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 참석한 해외 기업인들은 “한국 기업들과 다양한 분야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 글로벌 기업 CEO들에게 한국의 간판 기업들을 세일즈하고, 국내 기업들은 윤 대통령의 시장친화적 경제정책과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다보스=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