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된 해상풍력…"씨에스윈드, 씨에스베어링이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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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해상풍력발전 신규 설치 규모는 17.6GW(기가와트)로 작년(15.7GW)보다 12% 넘게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육상풍력발전 증가율(1.9%)을 웃도는 수치다.
미국 IRA 시행도 이같은 풍력시장의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 연구원은 “육상풍력은 생산세액공제(PTC)만 받을 수 있지만 해상풍력은 PTC와 ITC(투자세액공제) 중 유리한 제도를 선택할 수 있다”며 “미국 내 부품 생산 기준도 육상풍력에 더 엄격하게 적용된다”고 했다.
해상풍력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자 수혜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선 글로벌 해상풍력시장에 진출한 씨에스윈드와 씨에스베어링을 최대 수혜주로 꼽고 있다. 풍력타워 제조업체 씨에스윈드는 사업 초기부터 해외시장에 집중했다. 작년 하반기엔 글로벌 해상풍력터빈 제조사인 지멘스가메사와 약 3조90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타워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두 기업 주가는 지난달부터 하락세를 기록하다가 2주 전부터 조금씩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씨에스윈드와 씨에스베어링의 최근 2주간 수익률은 각각 7.6%, 14.9%를 기록했다.
최세영 기자 seyeong202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