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생 홍보대사. 유타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학생 홍보대사. 유타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 올 가을학기부터 게임 전공을 개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유타대 게임전공인 엔터테인먼트 아트엔지니어링 학과는 뉴욕대(NYU), 남가주대(USC)와 함께 미국 전체 대학 게임 관련 프로그램 가운데 최상위로 평가받아 왔다.

미국 대학 최초 e스포츠팀을 보유한 유타대는 2023년 미국 대학 평가기관인 칼리지 랭크로부터 게임 전공 학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에는 프린스턴 리뷰가 발표한 게임전공 대학 가운데 전 세계 공립학교 부문 학부 1위, 대학원 2위를 기록했다.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와 영화영상학과 교수의 협업으로 탄생한 유타대 엔터테인먼트 아트엔지니어링 학과는 게임 개발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교수들이 스토리 제작부터 게임 개발, 디자인 설계, 판매 전략까지 게임 산업에 관한 전 과정을 가르친다.

학생들은 오락과 건강, 초중고 학습용 게임 등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기술을 배우며, 컴퓨터 공학과 비디오게임, 3D 애니메이션 등 학제 간 융합을 통한 다양한 강의를 듣게 된다.

게임전공을 마친 유타대 졸업생은 현재 구글, 어도비,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IT 기업과 닌텐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에픽게임즈, 워너브라더스, 드림웍스 등 게임 및 미디어 기업에 취업하고 있다.

국내 학생들은 문과와 이과 구분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입학생들은 유타대 아시아캠퍼스에 3년, 미국 솔트레이크 캠퍼스에서 1년을 공부하고 게임학 이학사 학위를 수여 받는다.

그레고리 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대표는 “게임 산업이 발달한 한국에서 유타대의 우수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돼 기쁘다”며 “유타대가 글로벌 게임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