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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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제주지역 중학교 신입생 전원에게 노트북이 무상 지원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예산 119억원을 투입해 올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6800여 명에게 학습용 노트북(드림노트북)을 1인당 1대씩 무상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노트북 1대당 가격은 약 170만원 정도다.기기 구입과 애프터서비스(AS) 등을 맡은 사업자로 KT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학생들의 디지털 기기 활용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했다는 것이 교육청의 설명이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스마트기기 보급이 끝이 아니라 효과적인 AS 체계 구축과 교수·학습과의 연계성 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트북은 오는 3월 중학교 신입생들에게 대여 방식으로 처음 제공된다. 해당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6년 동안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다만 파손 및 분실 시에는 자부담 비율을 둘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의회 등에서는 '퍼주기 공약'이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도 128억원을 확보해 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중학생 스마트기기 지원 사업은 김광수 제주 교육감의 10대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