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항공기 추락 사고' 네팔에 위로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부와 국민 대표해 위로의 말씀"
"우리 국민도 피해…신속 수습을 위해 협조 부탁"
"우리 국민도 피해…신속 수습을 위해 협조 부탁"
윤석열 대통령이 네팔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네팔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에게 '사고를 당하신 유가족들한테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서 위로의 말씀을 전하는 것과 우리 국민도 피해가 있었으니 신속하게 잘 수습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위로전을 전달했다.
한국인 희생자는 유모 씨의 아버지와 아들로 알려졌으며, 외교부와 유가족이 신원 확인을 마친 상태다. 시신은 현지에서 화장한 뒤 유해를 국내에 송환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가 파견한 신속대응팀 직원과 함께 전날 현지에 도착한 유가족은 이날 시신이 이송된 카트만두 병원에서 육안과 소지품 등을 통해 사망자 시신을 확인해 DNA(유전자) 검사 등 별도 조치 없이 장례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한국인 2명 등 72명을 태운 예티항공 소속 여객기 ATR 72가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던 중 추락했고, 전날까지 한국인 시신 2구를 포함해 총 71구가 수습됐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하면서 사고 현장에 영사 협력원을 급파, 수색 작업 등을 지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