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게 치솟은 LNG값…'난방비 폭탄'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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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수입價 반년새 65% 급등
난방·온수비 수십만원씩 늘어
도시가스요금 추가인상 가능성
난방·온수비 수십만원씩 늘어
도시가스요금 추가인상 가능성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가격 상승으로 도시가스 요금이 급격히 인상되면서 ‘난방비 폭탄’을 맞는 가구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서울 한 주택가에 도시가스 계량기가 설치돼 있다. 임대철 기자](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AA.32416314.1.jpg)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LNG 수입 물량은 4639만4832t으로, 전년(4593만1842t) 대비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54억5278만달러(약 31조5000억원)에서 500억2218만달러(약 62조원)로 두 배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6월 t당 762.07달러였던 LNG 수입 가격이 같은 해 12월 1255.04달러로, 반년 새 64.7% 급등했기 때문이다.
작년 말부터 LNG 국제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올해 도시가스 요금은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시가스 요금은 LNG 국제 가격을 시차를 두고 반영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LNG를 수입해 판매하는 한국가스공사는 지난해 미수금(영업손실)이 9조원에 이를 정도로 재정 상태가 나빠졌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