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는 어느 나라냐" 尹 비난하더니…文 방명록에 '사격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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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방명록 지적한 野 지지 성향 누리꾼들
"UAE서 U 소문자로 썼다" 욕설·비방 난무
文 방명록 보더니 멈춘 공격, 어땠길래
"UAE서 U 소문자로 썼다" 욕설·비방 난무
文 방명록 보더니 멈춘 공격, 어땠길래
친민주당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누리꾼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중 방명록에 UAE를 작성하면서 알파벳 U를 소문자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uAE는 어느 나라냐"면서 욕설과 비방도 함께 이어갔다. 이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도 재임 시절 UAE 순방 중 작성한 방명록에서 윤 대통령과 동일하게 U를 썼던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별관인 '루브르 아부다비'를 찾아 방명록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인류의 지혜를 담기 위한 담대한 걸음이 UAE의 위대한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라고 썼다.
윤 대통령의 방명록이 공개된 뒤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이 U를 대문자가 아닌 소문자로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회사에서 저러면 임원실에 불려간다", "uAE는 어떤 나라냐", "미국은 uSA냐" 등의 반응과 함께 각종 욕설과 비방도 난무했다. 고유명사의 첫 글자나 문장을 시작할 때 대문자로 써야 하는데, 잘못 표기했다는 취지의 지적이었다. 하지만 같은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돌연 비난 세례가 중단됐다. 이 누리꾼은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전몰장병 추념비 '와하트 알 카라마'를 방문해서 작성한 방명록 사진을 댓글에 올렸는데, 당시 문 전 대통령의 방명록 속 UAE도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U를 소문자로 오인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 누리꾼은 "깔 걸로 까야지, 이런 걸로 까지 좀 말자"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문 전 대통령이 똑같이 했다고 하니까 조용해진다"고 답글을 달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를 국빈 방문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별관인 '루브르 아부다비'를 찾아 방명록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인류의 지혜를 담기 위한 담대한 걸음이 UAE의 위대한 미래를 열어갈 것입니다"라고 썼다.
윤 대통령의 방명록이 공개된 뒤 친민주당 성향 커뮤니티의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이 U를 대문자가 아닌 소문자로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회사에서 저러면 임원실에 불려간다", "uAE는 어떤 나라냐", "미국은 uSA냐" 등의 반응과 함께 각종 욕설과 비방도 난무했다. 고유명사의 첫 글자나 문장을 시작할 때 대문자로 써야 하는데, 잘못 표기했다는 취지의 지적이었다. 하지만 같은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한 누리꾼의 댓글에 돌연 비난 세례가 중단됐다. 이 누리꾼은 문 전 대통령이 2018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전몰장병 추념비 '와하트 알 카라마'를 방문해서 작성한 방명록 사진을 댓글에 올렸는데, 당시 문 전 대통령의 방명록 속 UAE도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U를 소문자로 오인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 누리꾼은 "깔 걸로 까야지, 이런 걸로 까지 좀 말자"고 덧붙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문 전 대통령이 똑같이 했다고 하니까 조용해진다"고 답글을 달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