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글로벌 제약사 출신 임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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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리차드 캔싱어 SK바이오사이언스 USA 연구개발(R&D) 과제 담당 임원, 이동수 판교 R&D센터 바이오사업개발실 부사장./사진 제공=SK바이오사이언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01.32424217.1.jpg)
사노피파스퇴르의 연구 임원이었던 리차드 캔싱어 박사를 미국 법인 SK바이오사이언스USA의 연구개발(R&D) 담당 임원(VP of R&D Project Management)으로 신규 영입했다.
캔싱어 박사는 사노피파스퇴르에서 'Global Bioprocess Expert' 임원을 역임했고, GSK가 인수한 아피니박스에서 공정개발 연구 임원을 맡는 등 20년 이상 글로벌 바이오 회사에서 연구를 이끌었다. 미국 이스턴대에서 보건과학을 전공했고,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보유했다.
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글로벌 주요 연구과제 발굴 및 관리와 시스템 구축, 공정 연구, 해외 협력사와의 협력과제 모색 등을 추진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캔싱어 박사 영입을 통해 R&D 및 공정 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미국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바이오벤처인 진스크립트프로바이오의 이동수 미주 지역 책임자를 판교 R&D센터 바이오사업개발실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 부사장은 길리어드사이언스를 시작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 바이오마린파마슈티컬즈, 바이넥스,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외 유수 기업에서 R&D 사업개발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고 했다. UC버클리에서 분자 세포 생물학을 전공했고, 프랑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새로운 성장 전략인 CGT 플랫폼 확보를 가속화하고, 백신 외 바이오 사업을 발굴해 미래 동력을 확보하는 데 역할을 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국제기구 출신 고위급 인사를 영입하기도 했다. 빌앤드멜린다게이츠재단의 해리 클리엔쏘스를 미국 법인의 백신 R&D 전략 및 대외혁신 담당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또 샐리 최 미국 식품의약국(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산하 제네릭 의약품사무국(OGD) 국장을 임상, 인허가, 메디컬 분야 총괄 허가임상본부장으로 임명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이제는 해외에서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외형을 확장할 때”라며 “전략적인 글로벌 인재 영입을 통해 사업을 고도화 및 전문화함으로써 백신 및 바이오 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