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들의 포트폴리오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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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업종과 S&P500·나스닥 지수의 강세에 베팅했다. 반면 테슬라의 강세를 점친 포지션의 청산을 3거래일째 이어갔다.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이 상위 1% 안에 든 고수들은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불 3X ETF(SOXL)’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조정받자 매수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테슬라 매도 이어간 초고수들…반도체·애플엔 강세 베팅
같은 맥락에서 고수들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등락의 3배를 역으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콘덕터 베어 3X ETF(SOXS)’를 세 번째로 많이 순매도했다.

S&P5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S&P500(UPRO)’와 나스닥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프로ETF 울트라프로 QQQ(TQQQ)’는 각각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2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 역시 최근 강세 흐름을 보이다가 간밤 조정이 나타나자, 고수들이 매수로 대응한 모습이다.

고수들의 순매수 규모 3위는 애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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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테슬라에 대한 고수들의 약세 베팅은 3거래일째 이어졌다. 테슬라 주가를 1.5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TSLA 불 1.5X 셰어스(TSLL)’은 고수들의 순매도 규모 1위였고, 테슬라도 순매도 규모 9위에 랭크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