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아무도 모를 것이다
지난해 <저주토끼>로 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초기 단편들을 선별해 묶었다. 땅에 심겨 나무가 돼버린 친구, 하늘에서 비처럼 내린 씨앗이 도로와 건물 곳곳에서 뿌리내리며 돋아난 머리카락…. 환상과 현실, 현실과 역사가 뒤섞인 채 역동적으로 뻗어나가는 기묘한 이야기들이다. (퍼플레인, 428쪽, 1만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