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정민용 "대장동 사업은 이재명이 계획했다 들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재판에 증인 출석해 증언
    檢 "李, 대장동 수익배분 승인"
    대장동 사업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아닌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시하고 설계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민용 전 성남도개공 전략사업실장은 “유 전 본부장이 대장동 사업에서 공사가 확정 이익을 받아오는 부분은 이 시장이 설계하고 지시하셨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 전 본부장은 자기 아이디어가 아니라 (이 대표에게) 지시받아서 하는 거라고 말했다”며 “(유 전 본부장이) ‘이 시장님이 천재 같지 않냐’는 식으로도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공사가 확정 이익을 가져오는 부분이 이 시장의 지시라고 들었고 모든 부분을 설계하고 계획했다고 들었기 때문에 유 전 본부장에게서 임대주택 부지를 받아오라고 지시받을 때도 (이 대표와) 얘기가 된 걸 지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공사의 1800억여원의 확정 이익을 가져가고 김만배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측이 나머지 개발이익을 모두 가져가는 수익 배분 구조는 이 대표 등이 받는 배임 혐의의 핵심 내용이다.

    다만 정씨는 공사가 확정 이익을 가져가는 방식은 성남시가 당시 안 좋았던 부동산 경기 등을 고려해 사업 위험을 줄이면서 최대한 많은 이익을 환수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당시 공사 내부에선 ‘대장동 사업이 진짜 잘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며 “사업이 어떻게 되더라도 공공이 그 정도 수익은 가져가야 한다는 전제 때문에 확정 이익 방식으로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대장동 사업지분 차명 보유 의혹은 갈수록 증폭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는 김만배 씨 등 대장동 일당 5명을 지난 12일 재판에 넘길 때 공소장에 “이 대표가 대장동 수익을 나누겠다는 약속을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으로부터 보고받아 승인했다”는 내용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현아/김진성 기자 5hyu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비명계 '분리대응론'에 발끈한 우상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 당과의 ‘분리 대응’을 주장하는 일부 의원을 겨냥해 “그분들부터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우 의원은 이날 라디...

    2. 2

      검찰 "변호사비 대납, 끝까지 수사"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구속영장에서 제외된 것과 상관없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끝까지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민주당이 구속영장에 적힌 혐의내용을 두고 “대국민 대사...

    3. 3

      정민용 "대장동 사업, 유동규 아닌 이재명 설계·지시라 들어"

      대장동 사업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시하고 설계했다고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이던 정민용 씨의 증언이 나왔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