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부터 병원과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다. 2020년 10월 정부에서 도입한 마스크 착용 의무가 27개월 만에 사실상 풀리는 것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부터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 취약시설, 대중교통을 제외한 대부분 실내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권고로 전환한다고 20일 발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설 연휴에 이동이 늘어나고 접촉이 증가하는 점을 고려해 완화 시점을 연휴 이후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 돌아가게 됐다. 학교 마트 영화관 체육관 등에서 더 이상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