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무게 2.7㎏ '괴물 두꺼비' 발견…"사람 팔뚝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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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에서 사람 팔뚝만 한 크기의 '괴물 두꺼비'가 발견됐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호주 퀸즐랜드 주 정부는 콘웨이 국립공원에서 거대한 사탕수수 두꺼비가 공원 관계자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사탕수수 두꺼비는 두꺼빗과의 양서류로 본래 몸길이는 10~15㎝에 불과하지만, 이 두꺼비는 사람 팔뚝만 한 크기에 몸무게는 2.7㎏에 달한다.
카일 그레이 관리원은 "두꺼비를 들었을 때 얼마나 무거웠는지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면서 "그 정도 크기라면 입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종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퀸즐랜드주 환경과학국은 성명을 통해 "이번에 발견된 두꺼비가 신생아 몸무게와 맞먹는다"면서 "종전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암컷으로 추정되는 포획 두꺼비는 결국 안락사됐다.
호주 정부는 1935년 사탕수수 농사를 망치는 딱정벌레를 줄이기 위해 사탕수수 두꺼비를 들여왔지만 한 계절에 최대 3만개의 알을 낳는 번식력과 천적이 없는 탓에 생태계를 파괴하는 교란종으로 전락했다고 AFP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호주 퀸즐랜드 주 정부는 콘웨이 국립공원에서 거대한 사탕수수 두꺼비가 공원 관계자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사탕수수 두꺼비는 두꺼빗과의 양서류로 본래 몸길이는 10~15㎝에 불과하지만, 이 두꺼비는 사람 팔뚝만 한 크기에 몸무게는 2.7㎏에 달한다.
카일 그레이 관리원은 "두꺼비를 들었을 때 얼마나 무거웠는지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면서 "그 정도 크기라면 입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종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퀸즐랜드주 환경과학국은 성명을 통해 "이번에 발견된 두꺼비가 신생아 몸무게와 맞먹는다"면서 "종전 기록을 경신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암컷으로 추정되는 포획 두꺼비는 결국 안락사됐다.
호주 정부는 1935년 사탕수수 농사를 망치는 딱정벌레를 줄이기 위해 사탕수수 두꺼비를 들여왔지만 한 계절에 최대 3만개의 알을 낳는 번식력과 천적이 없는 탓에 생태계를 파괴하는 교란종으로 전락했다고 AFP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