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송언석 "거리두기 해제 후 일상회복 및 억눌린 심리 회복 효과"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이었던 작년 추석 연휴의 고속도로 통행량이 지난 5년간 명절 연휴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량, 코로나19 이전보다 급증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22일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명절 귀성길 고속도로 통행량'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0년 설 연휴까지 명절 당일 기준 고속도로 통행량은 설 550만∼580만대, 추석 600만∼610만대 수준이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추석부터 지난해 설까지는 설 440만여대, 추석 470만∼510만여대 수준으로 100만대 이상 급감했다.

작년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명절이던 추석에는 명절 당일 고속도로 통행량이 620만여대로 급증했다.

명절 전날과 다음날 통행량까지 고려하면 지난해 추석 연휴 3일간 고속도로 통행량은 1천719만대로, 2019년 추석 연휴 1천637만대보다 80만대 이상 늘어났다.

지난 18일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20∼24일) 고속도로 교통량 예측치는 일평균 519만대로, 전년(419만대) 대비 23.9%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송 의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일상 회복과 함께 억눌렸던 심리 회복으로 인해 명절 연휴 고속도로 통행량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늘어난 걸로 보인다"며 "통행량 증가로 장시간 운전이 예상되는 만큼 귀성·귀경길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작년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량, 코로나19 이전보다 급증
한편, 주유소 매출액 기준으로 2018∼2022년 5년간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휴게소는 3천730억원의 매출을 올린 안성휴게소(부산 방향)였다.

2위는 3천5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서울 만남의광장(부산 방향), 3위는 3천248억원의 매출을 올린 기흥휴게소(부산 방향)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