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KTV '국정대담'서 현안·신규 정책 등 소개
박보균 장관 "올해 벤처형 문화예술 콘텐츠 중점 지원"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올해 벤처형 문화예술 콘텐츠 (관련) 정책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설날인 22일 방송된 KTV '국정대담-국민이 묻고 장관이 답하다'에서 올해 문체부가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으로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꼽았다.

그는 "콘텐츠 산업에 뛰어든 구성원을 보면 78%가 청년들로, 청년들이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이라며 스타트업의 어려움이 집중되는 3~7년 사이 죽음을 계곡을 돌파하도록 창작 기획 단계부터 자금, 법률, 마케팅,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한 "K 콘텐츠·컬처는 독보적인 글로벌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 영향력은 이른바 프리미엄 효과를 내고 있다.

케이 컬처 영향을 받아 한국 제품은 뭔가 다른 게 있을 것이란 인식을 퍼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사례로 화장품 수출이 지난 5년간 연평균 26% 늘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노출된 라면이 지난해 67% 수출액이 증가하는 등 프리미엄 효과가 높아지고 있다고 짚었다.

박 장관은 관광 분야와 관련해서도 "관광 상품에 대체 불가능한 무기인 'K 컬처'를 멋있고 세련되게 탑재한다"며 "2023~2024년 한국방문의해를 관광대국 원년으로 삼고 1년 365일 동안 한국에 오면 K 컬처를 경험할 수 있는 무대와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청와대를 문화예술역사 공간으로 활용하고 그 일대를 역사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대통령의 역사, 수목원, 전통 문화재, 소장 예술작품 등 4개 콘텐츠를 활용해 개방하고 전시할 계획이며 "청와대를 중심으로 경복궁, 광화문,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합해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게임 산업과 관련해 "게임은 콘텐츠 수출의 70%를 차지한다"며 "게임은 드라마, 음악, 스토리텔링이 묶인 종합 문화예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2022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 주장 데프트(김혁규) 선수를 만나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인 의논을 했고 뒷받침도 할 것이라며 "게임이 젊은 세대 상상력의 파워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