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아카이브 복합문화공간 개관
인천시, 부평미군기지 기록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
인천시는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기록물 발굴과 수집으로 디지털 아카이브 준비 작업에 나선 뒤 2028년까지 플랫폼 구축과 함께 운영조직을 구성한다.

또 2030년 개관을 목표로 아카이브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캠프마켓 공원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학예연구사 등 전담 인력을 확보해 업무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캠프마켓 홈페이지에 기록물 목록을 공개하기로 했다.

인천시 부평구에 있는 캠프마켓은 1939년 일제 무기공장 '조병창'으로 문을 열었고 1945년 해방 후 미군 기지로 활용되다가 부대 이전으로 2021년 10월 폐쇄됐다.

한미 합의에 따라 전체 44만㎡ 중 21만㎡는 2019년 12월 반환됐으며 나머지 땅도 조만간 반환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아카이브 구축을 통해 앞으로 조성될 캠프마켓 공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