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中김치 수요 늘더니"…김치 무역수지 1년 만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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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중국산' 김치 수입액 사상 최대
중국산 김치 가격, 국산 5분의 1도 안 돼
중국산 김치 가격, 국산 5분의 1도 안 돼

25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전년보다 20.4% 증가한 1억6940만 달러(2092억원)로 사상 최대였다. 수입액 증가율은 2010년(53.8%) 이후 12년 만의 최고다.
중국산 수입 김치는 수출 'K-김치' 가격의 5분의 1도 안 됐다. 대상과 CJ제일제당의 경우 지난해 '종가' 김치와 '비비고' 김치 가격을 10%가량 인상했다. 지난해 수입 김치의 t당 가격은 643달러로 수출 김치(3425달러)의 18.8% 수준이었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총 1억4082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9% 줄었다. 김치 수출액이 줄어든 것은 7년 만이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6100만 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2911만 달러), 홍콩(727만 달러), 네덜란드(643만 달러), 호주(588만 달러), 대만(549만 달러), 영국(531만 달러) 등 순이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