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경남 수도관 파열 등 피해…강풍주의보 해제

마창대교·거가대교 감속 운행 조치 종료

25일 전국에 기록적인 한파와 강풍이 불어닥치면서 경남에서도 수도관이 파열되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경남도와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40건의 한파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9시 37분께 의령군 한 오리농장에서는 수도관이 파열돼 소방이 급수 지원에 나섰다.

지난 24일 오후 9시 9분께에는 양산시 평산동 한 주택 옥상에서 강풍에 물탱크가 넘어지려 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4일 오전 6시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마창대교와 거가대교에 내려졌던 감속 운행 조치도 각각 지난 24일 오후 11시 30분과 이날 오전 5시를 기점으로 종료됐다.

현재 경남 모든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표 중이다.

이날 최저 기온은 영하 17도이며 26일 낮부터 추위가 풀릴 전망이다.

경남도는 한파에 대비한 도로 결빙 예방과 취약계층 보호 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