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범준 한국경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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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 첫해인 지난해 대통령실이 업무추진비로 총 36억여 원을 사용했다고 공개했다. 문재인 정부와 단순히 지출 규모를 비교하면 문재인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17년 청와대가 사용한 금액보다 8억원가량 적은 금액이다.

최근 대통령실이 공개한 '2022년 4분기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0월 1일~12월 31일) 대통령실은 업무추진비로 총 13억5618만원을 썼다. 이는 연간 예산액 61억 5084만원의 22%에 해당한다.

업무추진비 집행 금액은 유형별로 △국가기념일 행사 지원 및 기념품비 등 6억74만원(44.3%), △정책조정 및 현안 관련 간담회비 등 3억3404만원(24.6%), △국·내외 주요인사 초청행사비 등 3억4076만원(25.1%), △부서 업무추진 지원 등 기타경비 8064만원(6.0%) 등이다.

여기에 앞서 대통령실이 공개한 지난해 상반기(3억7659만원), 3분기(19억4510만원) 업무추진비 지출 금액을 더하면 윤 대통령의 취임일인 지난해 5월 10일 이후 1년간 업무추진비는 총 36억7427만원이다.

문 전 정부의 경우 취임 첫해인 2017년 대통령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업무추진비로 총 44억9975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