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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런던∼파리 해저열차는 성수기에도 '텅텅'…"브렉시트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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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U 국경 넘을때 英여권에 도장 찍어야…기차 통과 못해 '병목현상'
    런던∼파리 해저열차는 성수기에도 '텅텅'…"브렉시트 불똥"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후폭풍에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까지 겹치며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해저터널로 잇는 기차 유로스타가 손님을 제대로 채우지도 못한 채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유로스타는 수용 가능 인원의 약 70% 정도만을 채운 채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0년 1월 단행된 브렉시트로 인해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 유럽연합(EU) 국가로 이동하려는 영국 여권 소지자는 국경을 넘어갈 때 여권에 도장을 받는 별도의 심사를 받아야만 한다.

    번거로운 수속 절차에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면서, 일부 역에서 기차가 제때 통과하지 못하는 병목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국가 간 여행이 중단된 지난 3년간 일부 역에서 인력을 줄이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유로스타는 2019년 전만 해도 하루에 런던과 파리를 오가는 기차 편을 18편 운행했지만, 현재는 14편으로 축소했다.

    그웬돌린 카제나브 유로스타 최고경영자(CEO)는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과 EU 간 새로운 탑승 조건이 생기고, 코로나19 여파로 기차역에 주요한 문제가 발생했다"며 "2019년 이전과 동일한 운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런던∼파리 해저열차는 성수기에도 '텅텅'…"브렉시트 불똥"
    유로스타는 열차를 제때 운행하기 위해 승객들에게 기차 출발시간 90분 전에 역으로 와서 미리 수속을 밟으라는 안내하지만, 제 시간에 모든 절차를 처리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카제나브는 "나는 취업 허가증이 있는데다 국경에서 여권을 검사하는 경찰관도 내가 누구인지 뻔히 알지만, 매번 나에게 '영국에 가서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는다"며 "이전보다 거의 30% 정도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행 수요가 완전히 회복됐고 영국 출장자도 2019년 대비 80∼85%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병목현상 때문에 좌석을 충분히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로스타는 작년에 런던에서 파리 디즈니랜드로 가는 직통 열차 서비스를 중단했다.

    엡스플리트, 애시퍼드 인터내셔널 역을 통과하는 열차 서비스 재개도 잠정 연기한 상태다.

    유로스타는 여권에 일일이 도장을 찍는 대신 자동으로 출입국 시스템인 EES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지만, 도입 시기가 여러 차례 지연됐다.

    EES는 올해 말에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EES는 고객이 지문과 사진, 여권 세부 정보를 온라인상에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자동 출입국 관리 시스템으로 유효기간은 3년이다.

    카제나브 CEO는 BBC에 "고객들이 여행 전에 집에서 정보를 입력하는 완전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디지털화 없이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만, 많은 투자와 직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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