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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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해외여행객이 전년대비 109% 증가했다.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점차 회복세에 들어갔다.

글로벌 여행 서비스 기업 트립닷컴 그룹이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와 함께 '소비자 여행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으며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나타났다.

올해 발간된 보고서에서는 ‘변화의 시대: 2022년 이후 달라지고 있는 소비자 여행 트렌드’를 주제로, 팬데믹 이후 글로벌 여행 트렌드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아시아 및 유럽 11개국 7705명 여행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가 '지속 가능한 여행' 옵션을 적극적으로 선택했다. 이는 팬데믹으로 인해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지난해 해외여행객이 전년대비 약 109% 증가하기도 했다. 여행객의 31%가 올해 여행 경비로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지출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해외여행 지출액이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보고서에서는 팬데믹 이후 여행 트렌드를 △소셜 미디어의 영향력 △럭셔리 여행 증가 △블레저(비즈니스+레저) 여행의 부상 △숙박, 항공 예약 시 유연성 있는 상품에 대한 수요 등으로 분석했다.

방준식 기자 silv00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