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은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의 임상 2b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누세핀은 샤페론의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제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코로나19 폐렴 치료제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중등증·중증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해,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추는 약물로 개발되고 있다.

2022년 8월부터 세계 6개국에서 2b·3상을 위한 환자 등록을 진행해, 약 6개월 만에 환자 등록을 마쳤다. 임상에서는 입원 중인 코로나 19 폐렴 중등증 이상 환자 총 174명을 대상으로 누세핀의 용법 용량, 유효성 및 안전성을 검증한다.

샤페론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주요결과(탑라인)를 확보하고, 국내외 허가 기관에 조건부 판매 승인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누세핀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루마니아에서 완료한 2a상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해 좋은 결과를 보여준 만큼, 이번에도 성공적인 임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