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약계층 난방지 지원 관련 브리핑을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약계층 난방지 지원 관련 브리핑을 위해 단상에 오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대통령실이 올 겨울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요금 지원책을 한시적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취약계층 지원확대 위해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을 15만2000원에서 30만4000원으로 두배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가 사회적 배려 대상에게 자체적으로 요금을 할인해주는 할인폭도 현행 9000원∼3만6000원에서 2배 인상된 1만8000원∼7만2000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상은 약 160만 가구다.

이런 지원방안은 동절기인 12~3월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최수석은 "대외 여건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현실화가 불가피하지만 국민 부담 최소화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지원에 대해선 "여러가지 사항을 보고 추가 지원 대상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