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전골에 '수상한 낙지'가…中 식당서 맹독성 낙지 식탁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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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https://img.hankyung.com/photo/202301/99.12657096.1.jpg)
26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식탁에 올라온 낙지의 무늬를 수상하게 여긴 손님이 낙지의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고, 네티즌들이 맹독성 낙지라고 알려줌에 따라 황천길을 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광둥성의 한 해물 전문점에서 한 손님이 해물 전골을 주문했다.
전골에 넣으라며 식당 측에서 내준 낙지 중 한 마리의 몸 곳곳에 파란 점이 박혀 있었고, 이를 수상히 여긴 한 손님은 곧바로 낙지의 사진을 찍어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의 문답 페이지에 올렸다.
이 낙지가 어떤 종이며, 먹어도 되는지를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잠시 후 과학 블로거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힌 한 네티즌은 "해당 낙지는 푸른 고리 낙지라고 불리며, 해양 생태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을 가진 생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손님은 곧바로 음식점 주인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음식을 먹지 않았다고 SCMP는 전했다.
주인은 "실수로 이러한 낙지가 섞여 들어간 것 같다"며 손님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