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1,220원대 후반 등락
27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하락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3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2.5원 내린 달러당 1,228.2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8원 오른 1,231.5원에 출발했다가 장 초반 하락세로 돌아서 1,220원대로 내려앉았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대체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연착륙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높였다.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연율로 2.9% 증가해, 예상치(2.8%)를 소폭 웃돌았다.

지난주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예상보다 적었다.

지난 21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6천명 감소한 18만6천명이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5천명보다 적은 수준이다.

아울러 최근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이어지는 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출회할 수 있는 점도 환율 하락 재료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0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1.23원)에서 5.18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