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에 반격한 KT&G…주가는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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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KGC인삼공사 분리 상장 요구 거부
27일 KT&G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를 분할 상장하라는 행동주의 펀드의 요구를 거절한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KT&G는 전일 대비 4300원(4.46%) 내린 9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KT&G는 KGC인삼공사의 분리 상장이 현시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기대 이익이 없고, KT&G와의 시너지 효과가 사라진다는 게 분할 상장을 거부한 이유다.
다만 행동주의 펀드의 또 다른 요구사항인 '주주가치 제고'는 받아들였다. KT&G는 올해 자사주 매입으로 3000억원, 배당금으로 5900억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지난 19일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는 KT&G에 주주제안서를 보내 KGC인삼공사 분리 상장과 주주환원 확대 등을 요구했다. 지난해 11월 안다자산운용은 3년에 걸쳐 연간 5000억원을 투입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하라고 주장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이날 오전 9시 38분 기준 KT&G는 전일 대비 4300원(4.46%) 내린 9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KT&G는 KGC인삼공사의 분리 상장이 현시점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기대 이익이 없고, KT&G와의 시너지 효과가 사라진다는 게 분할 상장을 거부한 이유다.
다만 행동주의 펀드의 또 다른 요구사항인 '주주가치 제고'는 받아들였다. KT&G는 올해 자사주 매입으로 3000억원, 배당금으로 5900억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줄 계획이다.
지난 19일 플래쉬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FCP)는 KT&G에 주주제안서를 보내 KGC인삼공사 분리 상장과 주주환원 확대 등을 요구했다. 지난해 11월 안다자산운용은 3년에 걸쳐 연간 5000억원을 투입해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하라고 주장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