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브라운 한국 직진출…삼성물산 패션과 계약 12년 만에 종료
미국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이 한국에 직접 진출한다. 톰브라운 12년 간의 삼성물산 패션부문과 계약을 통해 사업을 전개했다.

27일 패션전문지 '패션 뉴욕'에 따르면 톰브라운은 오는 7월 한국 법인인 '톰브라운 코리아'를 설립하고 시장에 직진출한다. 톰브라운은 2011년 현대백화점에 입점하면서 처음 국내에 진출했다.

톰브라운은 국내 20~30대 소비층에서 인기를 끈 패션 브랜드다. 톰브라운의 작년 전체 매출은 2021년에 비해 25.3% 증가한 3억3000만 유로(4415억원)를 기록했다. 여성복이 남성복에 비해 더 많이 성장했고, 키즈라인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톰브라운은 삼성물산 패션과 '리테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고 국내 사업과 백화점 입점, 고객 관리 등 전반적인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