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문학상 대상에 최진영 단편소설 '홈 스위트 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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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암환자 '삶과 죽음' 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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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홈 스위트 홈’은 지난해 월간 문학지 현대문학 9월호에 발표된 작품이다. 말기 암 판정을 받은 40대 ‘나’가 시골 마을의 폐가를 구해 수리하면서 죽음을 준비하는 이야기다. “나는 죽어가고 있다. 살아 있다는 뜻이다”라는 작품 속 문장처럼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을 담았다. 권영민 문학사상 편집주간(서울대 명예교수)은 “비애감이 깔리는 주제인데도 생의 긍정을 불어넣었다”고 평가했다.
최 작가는 2006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구의 증명> 등을 썼다. 한겨레문학상, 신동엽문학상 등을 받았다. 문학사상은 다음달 발간할 <제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에 수록할 우수작으로 김기태의 ‘세상 모든 바다’, 박서련의 ‘나, 나, 마들렌’, 서성란의 ‘내가 아직 조금 남아 있을 때’ 등을 함께 선정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