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올겨울 수도계량기 동파 579건…지난해보다 30%↑
혹한에 전북지역 수도계량기 동파 사고 건수가 연일 늘어나고 있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겨울 도내에서 579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했다.

동파 사고는 지난 21일까지 151건에 불과했으나 북극발 한파가 밀려든 설 연휴 이후로 급증했다.

지난 25일에는 하루에만 200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올겨울 계량기 동파 사고 건수는 비교적 온화했던 지난해의 439건보다 30% 넘게 증가했다.

도는 다음 달까지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180명 규모의 긴급복구반을 운영 중이다.

또 동파에 따른 단수에 대비해 비상 급수 차량 15대를 배치하는 등 주민 불편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동파 예방 대책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며 "누리집과 마을 방송 등을 통해서도 동파 예방 요령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