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이 그룹 경영진과 함께 '세계를! 미래를! 하나로!' 구호를 외치며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달성을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사진 왼쪽 다섯 번째)이 그룹 경영진과 함께 '세계를! 미래를! 하나로!' 구호를 외치며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 달성을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하나금융 제공.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8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하나금융그룹 출발 2023 : 원 스피릿(One Spirit)! 세계를 미래를 하나로!'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하나금융그룹 '출발 행사'에는 하나은행과 하나증권, 하나카드 등 15개 그룹 관계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 40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밝힌 글로벌 위상 강화, 디지털 금융 혁신, 업의 경쟁력 강화를 구체화한 3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은 국내외 1100여개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2만1000여명의 인재들이 함께 꿈을 키워가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면서 "2023년에도 그룹 모두가 '원 스피릿'으로 하나가 돼 그룹의 지향점인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을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함 회장은 3대 전략 과제를 통해 올해 다가올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을 것을 주문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함 회장과 하나금융그룹 15개 관계사 CEO들이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을 함께 부르는 합창 무대도 선보였다.

행사 종료 후 하나금융그룹은 우리 농산물을 100% 사용해 만든 사회적기업의 '보리면 제품'을 임직원들에게 전달, 생활 속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