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Today's Pick : LG에너지솔루션, 호텔신라, POSCO홀딩스
※Today's Pick은 매일아침 여의도 애널리스트들이 발간한 종목분석 보고서 중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가 변경된 종목을 위주로 한국경제 기자들이 핵심 내용을 간추려 전달합니다.

👀주목할 만한 보고서

호텔신라-2023년 전례 없는 공급자 우위의 업황 전개 기대

📈목표주가 : 9만5000원→11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8만29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삼성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은 주가를 움직이는 주요 변수가 아님, 이미 시장의 시선은 올해 2분기 실적 반등 여부와 이후 이익 증가 속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음.
-수요는 강해지고 비용은 감소하는 시기로 판단됨에 따라 유통업종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 우선 중국 리오프닝 1차 수혜주로 판단했음. 리오프닝 초반 재고가 소진된 따이공(중국 보따리상)들의 구매력을 기대하고 있음.
-7년만에 제대로 맞이하는 중국 관광객, 리오프닝과 함께 한한령이 동시 폐기되며 올해부터 중국인 인바운드도 본격 증가 전망. 내년 예상 중국인 인바운드는 800만명으로, 2016년 한한령 직전인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임. 향후 2년간 실적의 하방 리스크도 크지 않음, 올해 예상 매출액은 6조1400억원, 영업익은 2511억원으로 전망.

CJ ENM-2023년 상저하고, 회복 우선

📈목표주가 : 12만5000원→14만5000원(상향) / 현재주가 : 10만62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키움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탑라인 성장에도 마진 역성장 여파로 실적과 주가가 모두 부진했으나 올해는 상저하고(상반기 약세·하반기 강세)의 실적을 전망. 미디어, 영화의 실적 개선 여력 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음악의 선전도 레이블 확장, 콘서트 확대 등의 성장 포인트도 가지고 있음. 단 올해 매크로 리스크 지속으로 코스트 관점의 실적 정상화 노력 역시 체크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
-올해 CJ ENM의 성장 포인트는 미디어 정상화, 커머스 효율화, 음악의 지속 성장으로 요약할 수 있음. 티빙과 피프스시즌의 콘텐츠 투자액은 탑라인 유지를 위해 절감하기 어려운 영역. 단 시즌과 합병 후 티빙의 가입자 증가, 작년 15편 대비 50% 성장한 피프스시진의 콘텐츠 공급 등으로 최대한 매출 성장을 통해 마진 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
-매크로 불안에 대응할 효율적 비용 전략 강화, 중국 리오프닝과 한한령 해제 기대감 등 실적을 개선 시킬 포인트는 충분.

LG전자-2023년 수익성 이상무!

📈목표주가 : 13만원→13만9000원(상향) / 현재주가 : 9만81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4분기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1041억원으로, 잠정 실적 발표 이후에 당사가 추정했던 1649억원보다 작았음. 홈엔터테인먼트(HE), 자동차 전장(VS), 비즈니스 솔루션(BS) 부문의 영업이익이 직전 추정치 대비 양호. 특히 TV를 비롯해 노트북, 모니터 등은 IT 제품의 수요 약세 속에도 나름 선방.
-LG전자의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12% 줄어든 15조2547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 줄어든 8136억원으로 전망. 단 영업이익의 경우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될 것으로 봄. 지난 분기에 재고 건전화 등의 마케팅 비용이 반영됨에 따라 이익 개선이 명확.
-본업인 가전과 TV의 비용 감소를 통한 견조한 수익성 시현을 비롯해 VS 사업부의 가치 반영에 따라 주가 재평가,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3배로 특수한 상황을 제외했을 때 역사적 밴드 하단에 근접하는 등의 투자 포인트를 가지고 있음.

현대모비스-이 정도면 성장 기업 아닌가요?

📉목표주가 : 28만원→27만원(하향) / 현재주가 : 21만4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하나증권


[체크 포인트]
-최근 4년간 연평균 10%의 외형 성장, 연구·개발(R&D) 비용을 비롯해 감가상각비 증가를 감안하면 올해 실적 추정을 소폭 하향, 목표주가를 조정했음. 더군다나 작년 4분기 실적은 숫자상으로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물류비 환입을 감안할 경우 예상보다 부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25% 증가한 15조원과 6604억원을 기록했음.
-투자성 비용과 일시적 물류비 증가로 수익성이 낮아진 상태. 단 핵심부품, 전동화 부문의 고성장으로 높은 외형 성장을 기록했다고 판단, 현 주가수익비율(PER) 7배와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라는 분석.

LG에너지솔루션-"대 투자의 시대"

📋목표주가 : 67만원(유지) / 현재주가 : 50만60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SK증권


[체크 포인트]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2% 증가한 8조5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2374억원을 기록.
-올해 매출액은 25~30% 개선될 것을 보임, 영업이익률(OPM)은 한 자릿수 중후반대 예상, 설비투자는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
-올해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2% 줄어든 8조30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4234억원 전망. 테슬라의 강한 수요개선 전망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둔화 우려 해소, 보호예수 해제 후 유통 비율 개선에 따른 지수 편입비 상향 전망도.

POSCO홀딩스-지나간 적자, 다가오는 리튬

📋목표주가 : 40만원(유지) / 현재주가 : 31만15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포항제철소 복구 관련 대규모 비용 발생으로 적자를 기록,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9.8% 줄어든 19조2000억원으로 추정치 18조5000억원을 4.1% 상회했으나 영업적자 4253억원을 기록했음. 포항제철소 복구 관련 비용과 각종 손실로 9045억원이 발생했기 때문. 단 포항제철소가 정상화되면서 올해 실적은 정상화될 것으로 보임.
-포스코HY클린메탈이 지난달 1공장을 완공, 다음 달에 준공 예정임. 5월엔 초도 제품이 생산을 개시해 3분기부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생산능력은 탄산리튬 2500톤, 니켈 2500톤, 코발트 800톤임. 10년을 준비한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상용화 목전에 이른 것.
-철강 업황은 여전히 부정적으로 전망, 수요가 늘지 않아 업황이 개선이 힘들다고 판단. 이번에 포항제철소의 후판 압연 라인 폐쇄가 암울한 철강의 현실을 대편하고 있음. 하지만 올해가 리튬 사업이 시작되는 원년인 만큼 밸류에이션도 리레이팅될 것으로 보임.

LG디스플레이-무거워진 마음, 가벼워진 몸

📋목표주가 : 1만6500원(유지) / 현재주가 : 1만418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한국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7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 증가, 같은 기간 영업적자는 적자 규모가 늘어난 8757억원을 기록했음. 영업적자 규모는 당사 추정치(7409억원)보다 컸음. 예상보다 강했던 재고조정 때문.
-OLED TV패널 사업 관련 자산 손상 처리로 영업외비용 1조3000억원 발생. 대형 패널 사업에서 OLED 부분을 분리하면서 발생한 회계적 처리로, 방부가 하락에 따라 주당순자산가치(BPS) 하락을 야기. 올해 설비투자는 3조원 수준으로 축소 전망, 최소한의 경상 투자와 수주형 사업에만 집중할 계획
-매수의견과 투자의견 유지, 최악이 지나가고 있다고 판단. 1분기 추정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5조3000억원, 6250억원으로 예상. 영업적자 규모는 전 분기 대비 축소를 예상하고 있음. 디스플레이 업황이 최악을 지났고, LCD 패널 판가 하락도 멈췄음. 재고조정도 일단락되면서 LCD와 OLED 사업의 추가적인 손실 확대는 제한적. 하반기 영업흑자 전환 가능성도 높은 상황.

기아-실적개선 및 주주환원 정책 긍정적

📋목표주가 : 10만원(유지) / 현재주가 : 6만8700원
투자의견 : 매수(유지) / NH투자증권


[체크 포인트]
-매크로 불확실성이 있지만, 양호한 백오더와 타이트한 재고, 제품 경쟁력 개선에 힘입어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한 2023년 실적을 기대. 나아가 배당수익률(약 5.1%)과 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주가 하방을 지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음,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8%, 123.3% 늘어난 23조1642억원, 2조6243억원을 기록했음. 이는 당사 예상 및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했음.
-올해 EV9 출시에 따른 전동화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 강화 기대감이 있음. 주주환원 정책 확대도 긍정적인데, 주당배당금을 기존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상향했으며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5000억원 이내에서 자사주 매입 후 50%(50% 사내유보)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발표.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