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반도체, 올해 첫 '따상' 후 2거래일 연속 급등
올해 첫 '따상(공모가 두 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을 기록한 미래반도체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26분 기준 미래반도체는 전 거래일 대비 3400원(21.79%) 오른 1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지난 27일 코스닥에 상장한 반도체 유통기업 미래반도체는 따상에 성공해 1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상장한 종목 중 첫번째 따상이다.

미래반도체는 지난 10~11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576.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 희망밴드(5300~6000원) 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같은달 16~17일 진행한 일반 청약에선 경쟁률 938.26대 1을 달성했다. 증거금으로는 2조5333억원이 모였다.

미래반도체는 1996년 설립된 반도체 유통회사다. 메모리·비(非)메모리(시스템) 반도체를 반도체 제조사로부터 매입해 고객사에 납품한다. 회사는 사실상 삼성전자의 반도체 유통사라고 봐도 무방하다. 전체 제품의 99%를 삼성전자에서 사들이고 있어서다. 주요 경영진 대부분(70%)도 삼성전자 출신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