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지 재배 단기소득임산물 소득 1위는 산마늘
지난해 산지에서 재배한 단기 소득 임산물 중 소득이 가장 높은 품목은 산마늘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단기 소득 임산물 16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지난해 임산물 소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고사리, 독활, 두릅, 산마늘, 수액, 원추리, 취나물, 곤드레, 목이버섯, 복분자, 산수유, 산딸기, 오갈피, 참나물, 헛개나무, 마 등을 재배하는 임가 1109곳을 대상으로 했다.

소득조사에서 산마늘은 산지 1㏊당 1429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두릅이 1404만6000원, 고사리 911만3000원 순이었다.

노지 재배 품목 중에서는 산딸기가 1㏊당 3563만8000원, 시설재배 품목 중에서는 취나물이 1㏊당 5215만4000원으로 소득이 가장 높은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산마늘은 재배 초기에 관리 비용이 많이 들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 활착하면 제초 작업 등 관리에 소용되는 비용이 많이 감소해 경영비용이 적게 드는 특징을 보였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임산물 총수입에서 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소득률은 산지 재배 품목 중 두릅이 70.6%로 가장 높았다.

노지 재배 품목은 독활이 83.7%, 시설 재배 품목은 목이버섯이 78.2%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 산림통계에서 확인하거나 내려받을 수 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